필자는 최근 세계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 시국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2020년 묻지마 영끌로 내집마련에 성공하였고,

2021년 슈퍼 인플레이션 폭등구간의 환각현상? 속에서 복권 당첨 된것마냥 열광하였고,

2022년 비과세 구간을 지나고 보니 귀신같은 원점 회기본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늘 그랬듯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나 내가 하면 신기루 세상 속에 빠져있는 듯하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기도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간 과거의 역사의 한페이지가 되었고,

거시경제 속에서 유의미한 액션을 행하지 못한 개미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은 다음과 같이 냉혹하다.

 

 

그림 1. 전체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

 

고용노동부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근로자 연 평균 임금은 약 4,310만원으로 추정되며,

그림 1에 표시된 추세선을 기반으로 하여 향후 10년간 수입(2023-2032년)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27월 기준 전국 아파트매매 중위가격은 약 5.14억원으로 추정되며,

누구나 살고싶은 대한민국 제 1도시 서울 아파트매매 중위가격은 약 10.93억원으로 추정된다.

(참고자료: KB 부동산 데이터 허브)

 

, 근로자 평균 임금 수준으로는 단 1원도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도 10년 이내 내집마련은 불가하며,

서울 내집마련은 20년 이내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결론에 도달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향후 10년간 집값이 2022년 현재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 하에서 유추한 결과이다.

 

세상에 오르지 않는 것은 내월급 뿐이라는 냉혹한 현실은 부동산에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2017년 7월 전국 아파트매매 중위가격은 약 3.11억원, 서울 아파트매매 중위가격은 약 6.29억원으로

지난 5년간 전국 아파트매매 중위가격은 약 65% 폭등하였으나, 근로자 연 평균 임금은 약 15% 상승에 불과하다.

 

내가 받는 급여의 상대적 가치는 추풍낙엽(秋風落葉)과 같이 떨어진 셈이다. 참으로 억울한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속에 각자 판단하고 선택할 길은 다르겠지만,

필자는 이러한 과거에서 느낀 소회?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설계를 그려보고자 한다.

 

최소한 내집 한채 정도는 은행 대출이 아닌 오롯이 내것으로 누려보는 FLEX는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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