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미래
국내도서
저자 : 토마스 슐츠(Thomas Schulz) / 이덕임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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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미래

토마스 슐츠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6년 5월 / 376쪽 / 15,000원


 - 저자 토마스 슐츠님은?

독일을 대표하는 시사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의 실리콘 밸리 지사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전 세계 150여개국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제도를 통해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1년 《슈피겔》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2008년부터는 경제부 미국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뉴욕에서 미국발 경제위기에 대한 기사를 쓰다가 2012년부터는 그 거점을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컴퓨터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비롯, 첨단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명이 사회, 정치,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취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꾸준히 경제와 인터넷, 기술 산업에 관한 주제로 글을 써왔던 슐츠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르포와 보도에 수여하는 헨리난넨 상, 최고의 전문기자에게 주는 홀츠브링크 상 경제부문과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목차는 어떻게 되나요?

머리말_ 구글이 움직이면 미래가 된다 

제1장 그라운드 : 학교 기숙사에서 슈퍼 파워의 상징으로 

  - 완벽한 순간, 페이지와 브린의 만남 / 한계를 돌파한 아이디어, 검색 알고리즘

  - 경제사에 기록될 10만 달러짜리 수표 / 결정적 전환점, 주식 상장

  - 구글을 향한 화살 / 래리 페이지의 귀환 

제2장 창업자들 : 열정으로 세상이 바뀔 때까지 

  - 자유로운 해방자, 세르게이 브린 / 내성적인 창조자, 래리 페이지

  - 우주에서 가장 야심적인 CEO / ‘자넨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네’

  - 낙천주의자 / 실리콘 밸리 정신의 대변자

  - 2029년, 인간의 모든 일을 컴퓨터가 대체한다 / 구글, 미래를 시도하는 공간 

제3장 문샷 :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 

  - 10퍼센트보다 10배 향상시키는 것이 더 쉽다 /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이단의 정신

  - 지금까지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문제인가 / 일단 발명하고 돈은 나중에 번다

  - 10년 넘게 무인자동차에 매달리는 이유 / 그들의 목표는 자동차가 아니다

  - 자율 주행차를 향한 세계적인 경쟁 / 운송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주거지로 

제4장 비밀 연구소 : 구글의 미래 전략 

  - ‘거대한’, ‘급진적인’, ‘불가능하지 않은’ / 룬 프로젝트, 새로운 인터넷 보급 사업

  - 나노 위성과 인공위성 사업 / 생명 연장 프로젝트

  - 로봇 프로젝트 / 윙 프로젝트, 드론 배달 시스템

  - 양자컴퓨터 / 무모한 도박인가, 대담한 투자인가 

제5장 검색 : 과거의 성공을 미래로 연결하는 방법 

  - 검색엔진, 최초이자 최고의 문샷 프로젝트 /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는 지식 그래프

  - 인간과 컴퓨터의 자연스러운 대화 / 인공지능의 첨병 딥마인드를 인수하다

  - 인공신경망과 딥 러닝 / 기계 번역 / 디지털 지도 

제6장 마스터마인드 :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사람과 혁신 연구소, 피랩 / 최고의 두뇌를 얻기 위한 노력

  - 구글의 구조, 작은 세포의 집결과 해체 / 엔지니어 중심 문화

  - 발명가의 딜레마 / 그들은 어떻게 창의를 이끌어내는가 

  - ‘네, 하지만’이 아니라 ‘네, 그리고’ 

제7장 스마트폰, 로봇과 자동차 : 시스템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 구글, 안드로이드를 품다 / 안드로이드가 자동차를 만났을 때

  - 가장 기본적인 기술 플랫폼 / 새롭게 연결된 기계 세상 /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를 위해

  - 지메일, 다음 10년을 위한 통신 / 그다음 디지털 혁명, 가상현실(VR) 

제8장 디지털화 vs 사생활 보호 : 구글을 둘러싼 논쟁 

  - 구글과 개인정보 / 디지털 정보를 둘러싼 이해와 오해

  - 왜 구글을 두려워하는가 / 구글은 희생양인가 / 구글은 사랑받는 기업이고 싶어 한다 

제9장 미래 : 위대한 비전인가, 거대한 허상인가 

  - 구글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 구글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 완전히 기술화된 디지털 미래


 - 줄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책은 세상의 미래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구글이라는 기업을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관찰한 기록이다. 언론을 비롯한 외부에 좀처럼 문을 열지 않는 구글의 내부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저자는 구글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지에 대해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등 구글의 경영진뿐 아니라,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 수많은 구글 관계자와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을 인터뷰한 끝에 이 책을 완성했다. 래리 페이지가 구글의 경영진으로서 구글에 대한 책 프로젝트에 협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독일인 저자가 구글의 내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도 최초의 일이다. 저자가 가까이서 바라본 구글은 훨씬 야망이 크고 스마트하며 다른 어떤 기업체보다 논란거리가 많았다. 저자가 만난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놀라울 정도로 개방적인 태도로 자신의 생각과 어젠다, 야망, 구글 그리고 세상 전반에 관한 비전을 드러냈다. 페이지의 생각을 움직이는 주요 프레임이 문명과 전체 인류이기 때문이다. 페이지는 이것을 비밀로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공공연하게 주장한다. 2015년 초여름 그는 저자에게 말했다. “나는 미래의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창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창업한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우리 삶에 이토록 깊숙이 들어온 기업은 지금까지 구글 밖에 없다. 인터넷을 열 때마다 우리는 구글은 만난다. 구글의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다 한 달 평균 100억 개 이상의 질문이 검색창에 입력된다. 구글의 지메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메일 서비스고, 안드로이드는 가장 널리 쓰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다. 흥미롭게도 구글처럼 경탄과 존경, 분노와 불안 등 서로 모순되는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기업은 거의 없다. 구글이 점점 성장하고 존재 가치가 중요해질수록 그 감정은 더욱 강해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커진다. 왜 그럴까? 미국인은 기업의 권력을 보통 운명론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유럽인은 심각하게 자산수탈을 고려한다. 과거를 돌아면 서구사회의 현대 경제사에는 매우 드물긴 해도 잘 알려진 자산 수탈 사례가 세 가지 있다. 하나는 존 록펠러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설립하고 키워 한때 전 세계의 석유 공급을 입맛대로 주무른 석유회사 스탠더드 오일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던 정보통신회사 AT&T고, 마지막은 독일의 제3제국 시대에 나치가 지배수단으로 이용한 화학회사 이게 파르벤이다. 세 기업은 모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착취했고,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했다. 그렇다면 두 명의 별난 박사 과정 연구생이 시작한 컴퓨터과학 프로젝트가 도대체 세상에 얼마나 위협적이기에 기존의 범죄적 독점기업 범주 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걸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구글은 지금껏 한 번도 평범한 기업인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관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을 두지 않았고 짧은 시간에 최대 이윤을 거두기 위해 설립된 것도 아니다. 구글의 창시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디지털 세계에서 화폐와 가장 가까운 것은 바로 ‘정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일찍 알아차렸다. 이에 따라 이들은 초기부터 지나치게 완벽한 정보수집과 정보처리 작업에 주력했다. 이것이 많은 사용자를 불편하게 했고 점점 초기의 그룹 이미지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 온라인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다채롭고 활력 넘치는 로고가 두드러지는 사랑스러운 인터넷 개척자의 이미지는 더 이상 구글에 없다. 오히려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의 모토까지 나쁜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늘어났다. 더불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개인적이고 은밀한 정보까지 가리지 않고 온갖 곳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탐욕스러운 ‘정보 거머리’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이미지조차 점점 흐릿해져 기껏해야 하나의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글이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글은 어디로 가는 걸까?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구글이 움직이면 종종 전 세계가 진동하므로 우리는 이것을 묻지 않을 수 없다. 


 - Huni's Opinion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중에 한명은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입니다. 구글이 세워진지도 벌써 20년이 다되어 가는데요. 세우질 당시 래리의 나이는 24살이였다는거 다들 아시나요? 세르게이 브린을 만나 구글을 세울 당시만 해도 구글이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지 아무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실리콘 밸리를 생각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엘리트들은 1년에 한 번 네바다 사막에서 열리는 예술 축제 ‘버닝 맨’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실을 아시나요? 무정부주의에 뿌리를 둔 이 축제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일주일 동안 문명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를 축하하며 만끽합니다. 아무것도 없던 사막에 느닷없이 괴상한 옷차림이나 반쯤 벌거벗은 5만여 명의 군중이 몰려드는 도시가 생겨나는 것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이 일어난다고들 합니다. 특히 온갖 종류의 마약이 등장하고 수많은 음향 기기에서는 일렉트로닉 음악이 흘러넘친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돈으로는 아무것도 살 수 없으며 오직 교환만 가능한데 어떤 이들은 수개월간 작업한 자신의 작품을 이곳에 전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20미터가 넘는 조각상, 프로펠러가 달린 장치, 유니콘으로 바뀌는 자전거 등 급진적인 자기표현을 추구하는 예술가를 비롯해 히피나 문신을 한 무정부주의자들이 그곳 풍경을 채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글의 미래는 실리콘 밸리의 천재들에 의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의 꿈도 실리콘 밸리에 제 명의의 회사를 세우는 것인데요! 그날이 올 수 있으련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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