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작은 우연들
국내도서
저자 : 마리 노엘 샤를(Marie-Noelle Charles) / 김성희역
출판 : 윌컴퍼니(WILLCOMPANY)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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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작은 우연들

마리 노엘 샤를 지음 

윌컴퍼니 / 2014년 05월 / 280쪽 / 15,000원


- 저자 마리 노엘 샤를은 누구?

프랑스 보르도 국립농학대학을 졸업한 공학자로서, 포도 재배 및 포도주 양조 분야의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아키텐에서 벌어진 일(Histoires vraies en Aquitaine)』을 포함해 다양한 책을 써냈다. 


- 차례는?

01 폭약 시장의 폭발 - 다이너마이트의 발명

02 주방 보조가 된 마그네트론 - 전자레인지의 탄생

03 비극으로 끝맺은 웃음 - 마취 수술의 선구자

04 지나치게 풍만한 여환자 - 청진기의 발명

05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 텔레비전과 휴대전화 스크린의 등장

06 약이 된 독가스 - 항암요법의 출발

07 사과를 본 자, 달을 보다 - 만유인력의 발견 

08 햇빛이 의사 - 황달 치료법의 발견

09 심장을 살린 남자 - 심박조율기의 발명

10 우물에서 건진 보물 - 고고학의 탄생

11 “떴다 떴다 비행기…” - 축음기의 발명

12 파파 박사의 테스트 - 자궁암 조기 진단 검사법의 개발

13 유리망치로 못을 박다! - 글라스세라믹의 발명

14 껍질에 숨어 있던 비타민 - 비타민의 발견

15 극저온이 가져다준 깜짝 발견 - MRI의 탄생

16 소리에서 색깔이 보인다면? - LSD의 탄생

17 갈고리에서 얻은 아이디어 - 찍찍이의 발명

18 태양의 숨바꼭질 - 핵물리학 시대의 시작

19 관심이 능률을 높인다? - 호손 효과

20 꿈에서 본 심장! - 신경전달물질의 발견

21 지루한 미사 - 진자의 등시성 원리 

22 한 단계씩 천천히 - 사진의 탄생

23 개구리즙 맛 좀 봅시다! - 항균 물질의 발견

24 창문으로 들어온 곰팡이 - 페니실린의 발견

25 푸코의 진자 - 지구 자전의 증명

26 죽은 개구리를 춤추게 하다 - 전기의 발견

27 행복을 주는 알약 - 신경안정제의 개발

28 미치광이 괴짜 과학자 - 교류 전기의 발명

29 X선의 사나이 - X선의 발견

30 닭에게 면역이 생기다 - 백신의 발견

31 카우보이의 필수품? - 성냥의 발명

32 포목상과 현미경과 극미동물 - 미생물의 발견

33 마법의 스파크 - 무선전신 기술의 기원

34 화약의 숨겨진 효험 - 요오드의 발견

35 전기가 말을 하다 - 전화기의 발명

36 이는 출입금지 - 발진티푸스의 예방법

37 구름을 가두다 - 비행선 역사의 시작

38 병을 고친 건 수도사가 아니었다! - 아스피린의 역사

39 모터를 돌려라! - 발전기의 발명

40 포세이돈이라 불린 예민한 개 - 알레르기학의 탄생

41 부러진 프로펠러 - 스크루 프로펠러의 발명

42 개와 파리 - 인슐린의 발견

43 고무는 정말 이상해! - 고무 산업의 발전

44 지독한 박테리아 - 위궤양의 원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45 아메리카는 없었다! - 아메리카대륙의 발견

46 이것만 있으면 달라붙을 걱정은 끝 - 테플론 프라이팬의 탄생

47 기적의 용액 - 보르도액의 발명

48 운전자들의 은인 - 안전유리의 발명

49 얼음 속 기포에 간직된 기억 - 빙핵의 발견

50 부정직한 세공사와 천재 수학자 - 부력의 원리


- 줄거리는 어떻가요?

과학적 발견의 역사에서 우연은 드문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 우연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과학 역사에 개입해왔다. 뜻밖의 사실을 알려준 사고, 더 큰 것을 얻게 해준 실수, 순간적으로 번쩍 떠오른 아이디어, 예상 밖의 결과, 우연한 관찰, 오히려 득이 된 부주의, 행운을 부른 실패, 예언이 된 꿈…….

이 모든 우연한 사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각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 이른바 ‘세렌디피티의 법칙’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영어에서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기쁨이나 우연한 발견을 의미하는 단어로, 18세기에 어느 영국 작가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세렌디피티’의 어원은 『세렌디프의 세 왕자(The Three Princes of Serendip)』라는 제목의 페르시아 우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렌디프(지금의 스리랑카)의 왕자들이 길을 떠나 세상 공부를 한다는 내용인데, 이 우화에서 세 왕자는 우연히 얻은 작은 실마리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총명함을 보여준다. 

세 왕자의 통찰력은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고 말한 루이 파스퇴르에게도 영감을 준 것 같다. 과학적 발견은 우연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우연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일련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렇게 우연히 이루어진 50가지 과학적 발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세렌디피티의 법칙에 따른 그 고마운 우연은 미래의 발견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게 그것이다. 


- Huni's Opinon

언제나 시대를 앞서 나간 괴짜 발명가 테슬라는 말년에 외계인과 통신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사람들에게 결정적으로 신용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전에 했던 발명들의 가치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었으며 지지자들은 그가 스스로 사람들에게 잊히는 것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발명품이 비양심적인 자들의 손에 들어가 나쁜 용도로 사용될까 봐 두려워하였으며 박애주의자였던 테슬라에게 그 같은 자각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딴 특허들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숨겼고, 연구는 계속했지만 그 결과물을 세상에 발표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삶을 마감하고 30년도 더 지난 1975년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침내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다. 너무 늦긴 했지만……. 이렇듯 세상을 바꾼 많은 사람들 그리고 우연들이 모여 지금의 현대 시대를 만든거 같고 이러한 것들을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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