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니입니다. Huff Post 허브북스에서 IQ 테스트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 공유합니다. 저는 예전 초등학교 때 IQ 테스트를 받아 본적이 있었는데 120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140 넘는 친구들을 보면서 엄청 부러워 했었는데 IQ 테스트의 원래 목적은 무엇이였을까요?
IQ테스트의 원래 목적은 '학생 서열화'가 아니었다?
“소르본 대학의 심리학실험실 실장이었던 알프레드 비네(1857~1911)는 지능측정 방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19세기 말에 선호되던 방법이었던, 같은 프랑스 출신의 위대한 학자 폴 브로카에게 눈길을 돌렸다. 결국 그는 브로카 학파의 기본적 결론(* 필자 주: 지능과 머리 크기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고 두개측정을 시작했다. …. 19세기 객관주의의 보배로 간주되었던 두개계측학은 더 이상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책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저) |
“비네는 1904년에 다시 지능 측정에 도전했는데, 과거의 좌절을 기억하고 다른 방법으로 전환했다. 그는 자신이 두개계측의 ‘의학적’ 접근방식이라고 불렀던 기존의 방법과 롬브로소의 해부학적 낙인 연구를 포기하고, 대신 ‘심리학적’ 방법을 채택했다. …. 1904년에 비네는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연구를 위임받았다. 그것은 보통 학급에서 학습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일종의 특별교육의 필요성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비네는 순전히 실용적인 방식을 선택했다. 그는 일상생활과 연관된 단순한 과제들(예컨대 동전 세기나 어떤 얼굴이 ‘더 예쁜지’를 판단하는 것)을 모으기로 했다.” (책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저) |
“비네는 IQ를 선천적인 지능으로 인정하는 것은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IQ를 정신적 가치에 따라 모든 학생을 서열화하는 일반적인 장치로 사용하는 것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척도를 오직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한정된 목적에 활용하기 위해서만 고안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능력이 뒤떨어진 아이들-오늘날 우리가 학습불능아 또는 약한 정신지체아라고 부르는 아이들-을 식별하기 위한 실용적인 지침으로 국한했다. …. 비네는 성적이 낮은 원인에 대해 생각하기를 거부했다. 어쨌든 비네의 테스트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책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저) |
“…. 비네는 자신의 테스트를 이용하기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세 가지 기본 원리를 강조했다. 그러나 훗날 그의 충고는 미국의 유전적 결정론자들에 의해 모두 무시되었다. 그들은 비네의 척도를 모든 아이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틀에 박힌 문서형식의 고안물로 바꾸어버리고, …. IQ의 유전적 결정론은 미국의 독자적인 발명품이다. 이 주장이 평등주의의 전통을 가진 이 나라에서 역설적이라고 생각된다면,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호전적 애국주의를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유럽 남부나 동부에서 밀려오는 이민자들의 값싼(종종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노동력의 유입에 직면한 기존 미국인들의 두려움 그 자체이고, 무엇보다 미국의 완고하고 고유한 인종차별주의를 나타내는 것이다.” (책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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