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니입니다. 300명을 태운 비행기에는 300개의 서로다른 다른 항공권 가격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잔뜩 발품을 팔고 눈이 아플 때까지 눈팅을 한 끝에 결제를 마쳤더라도, 정말 싸게 산걸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 가격이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하다고 하지만, 항공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항공권을 예매할 생각이라면, 아래 몇 가지 수칙만큼은 꼭 기억해두시면 항공권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최저가를 보장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싸게 산 것 같다라는 자기만족과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1. 무조건 빨리 사라
이건 ‘관성의 법칙’ 만큼이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법칙입니다. 비행 예정일로부터 멀면 멀수록, 항공권 가격은 떨어지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최소 출발 세 달 전부터 판매되는 ‘특가항공권’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2014년 연합뉴스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20~30대 싱글 직장인들은 항공권을 싸게 사려면 “최소 출발 석 달 전부터 시작하는 조기예약 특가 항공권을 노려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습니다. 또 얼리버드나 특가 시즌을 놓치지 않으려면 항공사의 이메일 뉴스레터나 여행사들의 SNS를 통해 특가 소식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약간의 예외는 있습니다. 당연히 성수기는 예외일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고 조선비즈에 따르면 빨리빨리 원칙은 극성수기(7월 말~8월 중순)와 방학 기간, 공휴일이 끼어 있는 시즌에는 예외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만약 여름휴가를 조금 늦춰 가을 무렵에 떠날 수 있다면, 6월이 가장 예매 적기입니다.

 

2. 돌아가면 싸다
이건 항공권 예매의 가속도의 법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개의 경우, 직항보다는 경유 항공권이 싸다는 것을 항공권을 구매해 본 여행객이라는 다들 아실겁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체력에도 자신이 있다면, 다른 도시를 한 차례 경유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환승 대기 시간이 2~3시간에 불과한 경유 항공권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며 특히 여행 일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시간은 금(金)라는 오래된 격언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3. 목요일 출발은 피하라
목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목요일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홍콩 등 가까운 지역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목요일 출발 항공권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연합뉴스에서 보도하였고 목요일 다음으로 비싼 요일은 당연히 금요일입니다. 반면 일요일에서 화요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4. ‘땡처리’ 사이트를 살펴보자

어떤 이유에서든 갑자기 여행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면, ‘땡처리’ 항공권을 알아보는 게 유리합니다. 예매 뒤 바로 떠날 수도 있어 ‘즉흥여행’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 옥션의 경우 땡처리 판매 분석 결과를 인용한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뒤 바로 그 주 주말에 떠나는 여행상품의 비율이 1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땡처리닷컴이나 땡처리항공닷컴 같은 전문 사이트나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둘러보는 게 좋고. 또한 인터파크나 옥션, 지마켓 등도 꼼꼼히 살펴보면 좋은 항공권을 구매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5. 가까운 곳은 저가항공사로!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나 중국, 일본에 갈 계획이라면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노선도 많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다만 수하물 허용량이나 각종 수수료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뒤늦은 후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인 8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그다음 주 금요일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천~방콕 왕복항공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90만~100만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을 이용하면 53만5000원으로 거의 반값입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은 최근 시장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기 때문에 파격 할인행사도 많습니다. 물론 기내식이나 음료 등 서비스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거나 수하물 무게가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또한 항공권 취소 수수료, 날짜 변경 수수료, 좌석 지정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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